7월 17일 제헌절 황금연휴를 맞아 떠나는 2박 3일 홍콩 여행이네요!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뻔한 곳 대신 “진짜 맛과 멋”을 아는 미식가이자 트렌드세터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훌륭한 리스트입니다. 주신 장소들의 위치(침사추이/구룡반도 vs 센트럴/홍콩섬)를 고려하여, 동선이 절대 꼬이지 않고 물 흐르듯 이어지는 최적의 2박 3일 동선을 정리해 드립니다.

각 레스토랑의 솔직한 장단점과 2026년 기준 예상 가격대까지 상세히 담았습니다.

🗺️ 2박 3일 추천 동선 요약

  • 1일 차 (구룡반도 중심): 입국 ➔ 침사추이 쇼핑 (하버시티 & K11 MUSEA) ➔ 로즈우드 버터플라이 룸 (애프터눈 티) ➔ 서구룡 문화지구 (석양 & 야경) ➔ 조단 ‘逸東軒 (Yat Tung Heen)’ 저녁 식사
  • 2일 차 (홍콩섬 중심): 완차이 (베이크하우스 브런치) ➔ 센트럴 쇼핑 (랜드마크) ➔ 스픽이지 바 투어 또는 몬타나 (바 투어) ➔ 소호 ‘호리푹’ 또는 ‘장 피에르’ 저녁 식사
  • 3일 차 (미식 및 귀국): 센트럴/침사추이 베이크하우스 (기념품 쇼핑) ➔ 코즈웨이베이 ‘언더브리지 스파이시 크랩’ (점심) ➔ 페리 선착장 앞 이자카야 맥주 ➔ 출국

🗓️ 일자별 상세 일정 & 미식 가이드

1일 차: 침사추이 예술 쇼핑과 완벽한 구룡의 밤

1. 하버시티 & K11 MUSEA 쇼핑 (오후 12:30 ~ 15:00)

Harbourcity

Harbour City · Canton Rd, Tsim Sha Tsui, Hong Kong

★★★★☆ · Shopping mall

www.google.com

K11 Musea

K11 MUSEA · 18 Salisbury Rd, Tsim Sha Tsui, Hong Kong

★★★★☆ · Shopping mall

www.google.com

  • 코스: 홍콩 도착 후 침사추이로 이동. 먼저 끝없이 펼쳐진 명품 및 잡화의 성지 하버시티를 가볍게 둘러본 후, 바로 옆 K11 MUSEA로 이동합니다. K11 MUSEA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예술품이 가득한 ‘문화 실리콘 밸리’ 콘셉트로, 압도적인 건축미와 인테리어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2. 로즈우드 호텔 ‘더 버터플라이 룸’ 애프터눈 티 (15:15 ~ 17:15)

로즈우드 버터플라이

Butterfly Patisserie · 18 Salisbury Road 2/F. Rosewood Hong Kong, Victoria Dockside, Hong Kong

★★★★☆ · Cake shop

www.google.com

  • K11 MUSEA와 바로 연결되는 로즈우드 호텔로 이동해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디저트를 즐깁니다.
  • 가격대: 인당 약 HKD 598 ~ 800 (10% 봉사료 별도)
  • 👍 장점: 페닌슐라가 주는 클래식함보다 훨씬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버터플라이 패티세리’의 베이커리 퀄리티가 워낙 독보적이라 밀푀유, 타르트 등의 디저트 맛은 홍콩 최고 수준입니다. 일부 디저트 리필이 가능한 것도 큰 매력입니다.
  • 👎 단점: 페닌슐라처럼 ‘나 홍콩 전통 애프터눈 티 먹었다’ 하는 인증샷 느낌의 클래식한 식기나 분위기를 원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예약이 정말 치열하므로 한 달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3. 서구룡 문화지구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야경 (17:30 ~ 19:30)

West Kowloon Park Ferry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 코스: 날씨가 좋다면 센트럴이나 침사추이에서 페리를 타고, 혹은 택시로 서구룡 예술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드넓은 잔디밭 너머로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일몰·야경 명소입니다.

4. 조단 ‘逸東軒 (Yat Tung Heen)’ 저녁 식사 (20:00 ~ 21:30)

Yat Tung Heen

Yat Tung Heen – Eaton HK · 香港逸東酒店B2樓層 Level B2, Eaton HK 九龍, 380 Nathan Rd, Jordan, Hong Kong

★★★★☆ · Chinese restaurant

www.google.com

  • 서구룡에서 차로 5~10분 거리인 이튼 호텔(Eaton HK) 지하로 이동합니다. 원래 딤섬은 낮 메뉴이지만, 이곳은 미슐랭 1스타粤菜(광둥요리) 명가로 저녁 시그니처 코스나 단품 요리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 만약 꼭 ‘딤섬’ 위주로 드시고 싶다면 2일 차 점심으로 배치하셔도 좋습니다.)
  • 가격대: 2인 단품 기준 약 HKD 500~700, 미슐랭 가성비 세트는 인당 약 HKD 900대.
  • 👍 장점: 포시즌스 렁킨힌에 비해 가격 거품이 확 빠졌으면서도, 10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할 만큼 맛의 깊이가 뛰어납니다. 정갈하고 대접받는 듯한 고급스러운 중식 분위기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 단점: 호텔 지하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뷰(창가 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일 차: 홍콩섬의 미식과 트렌디한 스픽이지 바 탐방

베이크하우스 완차이

Bakehouse (Wan Chai) · 14 Tai Wong St E, Wan Chai, Hong Kong

★★★★☆ · Restaurant

www.google.com

1. 베이크하우스 (Bakehouse) 완차이점 브런치 (09:30 ~ 11:00)

  • 코스: 홍콩섬으로 넘어가 완차이점으로 향합니다. 침사추이나 센트럴점은 테이크아웃 중심이지만, 완차이점은 앉아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 있습니다.
  • 메뉴 추천: 시그니처인 사워도우 에그타르트(기본)는 물론, 완차이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브런치 플레이트나 샌드위치 류를 곁들이세요.

2. 센트럴 ‘랜드마크 (The Landmark)’ 쇼핑 & 구경 (11:30 ~ 14:00)

Landmark

LANDMARK · 15 Queen’s Road Central, Central, Hong Kong

★★★★☆ · Shopping mall

www.google.com

  • 코스: 완차이에서 센트럴로 이동. 홍콩의 심장부에 있는 최고급 명품관 랜드마크를 구경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처럼 몇 시간씩 웨이팅 피가 말리지 않고 비교적 쾌적하게 입장할 수 있어, 평소 눈여겨본 위시템(가방, 주얼리 등)을 겟하기 가장 좋은 스폿입니다.

3. 블랙쉽 레스토랑 저녁 식사 (18:00 ~ 20:30)

홍콩 외식업계를 쥐락펴락하는 ‘블랙쉽(Black Sheep)’ 그룹의 레스토랑은 특유의 감각적인 콘셉트와 스태프들의 흥겨운 접객(서비스)이 시그니처입니다. 취향에 따라 두 곳 중 선택하세요.

  • 선택 A: 장 피에르 (Jean Pierre) – 최근 문을 연 뉴 페이스 프랑스식 다이닝. 모던하고 정제된 프렌치 비스트로의 정석을 보여주며, 세련된 블랙쉽식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가격대: 인당 HKD 600~900)

Jean Pierre

Jean-Pierre · 9 Bridges St, Central, Hong Kong

★★★★★ · French restaurant

www.google.com

  • 선택 B: 호리푹 (Ho Lee Fook) – 소호에 위치한 퓨전 아시안/중식 레스토랑으로,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화려함 극치를 달립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순간 힙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감싸며, ‘트렌디한 홍콩’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대: 인당 HKD 500~800)

Ho Lee Fook

Ho Lee Fook · 蘇豪, 3-5號 Elgin St, Central, Hong Kong

★★★★☆ · Chinese restaurant

www.google.com

  • 👍 장점: 두 곳 모두 맛은 기본이고 ‘분업과 환대’에 미친 블랙쉽 그룹답게 서버들의 텐션과 서비스가 예술입니다. 여행 중 가장 신나는 저녁을 보낼 수 있습니다.
  • 👎 단점: 조용하고 차분한 전통 식사를 원하신다면 다소 시끄럽거나 대화하기 정신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4. 홍콩 밤의 하이라이트, 바 투어 (21:00 ~ 24:00)

  • 코스: 소호/센트럴 골목골목에 숨겨진 스픽이지 바(Speakeasy Bar) 투어를 시작합니다. 간판이 없거나 공중전화 부스, 도장방 등으로 위장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럼

2일 차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가기 딱 좋은, 센트럴(Central) 및 소호 골목길에 숨겨진 진짜 스픽이지 바(Speakeasy Bar)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모두 2일 차 저녁 동선인 소호/센트럴에서 도보나 기본요금 택시로 가볍게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각 바마다 들어가는 독특한 방법(입구 힌트)이 있으니 꼭 확인하고 방문해 보세요!

1. 001 (Double O One)

001 타이쿤

001 · Tai Kwun, Hollywood Rd, Central, Hong Kong

★★★★★ · Cocktail bar

www.google.com

경찰서 교도소 문 뒤에 숨겨진 홍콩 스픽이지의 원조

  • 어디에 숨어있나: 센트럴의 복합문화공간 타이쾅(Tai Kwun) 내부 ‘Old Bailey Street’ 구역에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옛 교도소 철문처럼 생겨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문 옆에 아주 작게 달린 빈티지 초인종(Bell)을 발견하셨다면 성공입니다. 초인종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 비밀번호나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 특징: 홍콩에 ‘스픽이지 바’ 개념을 처음 도입한 15년 역사의 터줏대감입니다. 타이쾅으로 이전하면서 더욱 고급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어두운 청록색 벨벳 커튼이 쳐진 부스석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누기에 완벽합니다.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과 독특한 치즈 스낵이 유명합니다.
  • 가격대: 칵테일 한 잔당 HKD 160 ~ 200 선.

2. 더 그린 도어 (The Green Door)

더 그린도어

001 · Tai Kwun, Hollywood Rd, Central, Hong Kong

★★★★★ · Cocktail bar

www.google.com

로컬 재래시장 한복판, 정말 ‘초록색 문’ 하나만 덩그러니

  • 어디에 숨어있나: 소호의 유명한 노점 시장인 그레이엄 스트리트(Graham Street) 시장 골목 웰리 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낮에는 채소와 과일을 파는 시장통 한복판에 밤이 되면 굳게 닫힌 거친 초록색 문 하나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바가 있다고?”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문을 열면 환상적인 지하 오아시스가 펼쳐집니다.
  • 특징: 영화 애니메이션 Alice in Wonderland에서 영감을 받은 힙하고 생동감 넘치는 바입니다. 클래식 칵테일을 홍콩식으로 위트 있게 재해석한 메뉴가 많으며, 바텐더들이 매우 친절하고 유쾌합니다. 2일 차 저녁으로 ‘호리푹’을 선택하셨다면 걸어서 2분 거리라 최고의 연계 동선입니다.
  • 가격대: 칵테일 한 잔당 HKD 150 ~ 180 선.

3. 아티팩트 (Artifact)

바 아티팩트

Artifact · LG/F, No, 1 & 2, Shop 5 & 7, 1 Connaught Pl, Central, Hong Kong

★★★★★ · Cocktail bar

maps.app.goo.gl

초현대적 식당가 구석, SF 영화 속 우주선으로의 초대

  • 어디에 숨어있나: 센트럴의 상징적인 빌딩인 자딘 하우스(Jardine House) 지하 고급 푸드코트 ‘BaseHall 02’ 깊숙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비행기 비상구 유도등 같은 동그란 라이트 패널들만 벽면에 붙어 있을 뿐 간판이 전혀 없습니다.
  • 특징: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180도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과 미래지향적 곡선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SF 영화 속 우주선 내부에 들어온 듯한 묘한 감각을 줍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셰리를 베이스로 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칵테일 라인업(Volume 시리즈)이 독보적입니다. 힙하고 세련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단연 추천하는 곳입니다.
  • 가격대: 칵테일 한 잔당 HKD 170 선.

💡 방문 전 꿀팁 스픽이지 바 특성상 내부 좌석이 20~30석 내외로 아담한 경우가 많습니다. 2일 차 오후에 쇼핑하시면서 가고 싶은 바의 구글맵이나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디엠(DM) 또는 온라인 예약을 미리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크인 방문 시에는 밤 9시~10시 사이가 비교적 회전율이 좋습니다.)

  • 바 추천 (몬타나 – Quintana): 아시아 베스트 바 1위인 ‘바 레오니(Bar Leone)’는 오픈 전부터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웨이팅이 살벌합니다. 대신 대체재로 훌륭한 몬타나를 방문하면 고즈넉하면서도 밀도 높은 홍콩 칵테일 플레이버를 줄 서지 않고 힙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바 몬타나

Montana · Shop A, G/F, 108 Hollywood Rd, Central, Hong Kong

★★★★★ · Bar

www.google.com

  • 가격대: 칵테일 한 잔당 HKD 140 ~ 180 선.

3일 차: 마지막 스파이시 크랩 충전과 로컬 바이브

1. 베이크하우스 지점별 시그니처 챌린지 (10:00 ~ 11:30)

베이크하우스 센트럴

Bakehouse · 5 Staunton St, Central, Hong Kong

★★★★★ · Bakery

www.google.com

베이크하우스 침사추이

Bakehouse · 44 Hankow Rd, Tsim Sha Tsui, Hong Kong

★★★★☆ · Bakery

www.google.com

코스: 센트럴점이나 침사추이점을 들러 귀국 길에 가져갈 에그타르트 팩을 구매합니다. 지점마다 스페셜 스콘이나 데니쉬 등 시그니처 가 메뉴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니 레이더를 켜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2. 코즈웨이베이 ‘언더브리지 스파이시 크랩 (橋底辣蟹)’ 점심 (12:00 ~ 13:30)

언더브릿지 코즈웨이베이

Under Bridge Spicy Crab · Hong Kong, Causeway Bay, Lockhart Rd, 391號一樓地下及

★★★★☆ · Crab house

www.google.com

  • 가격대: 크랩 크기에 따라 다르나 2인 기준 약 HKD 600 ~ 1,000 선 (죽가장의 절반 수준).
  • 👍 장점: 많은 이들이 찾는 ‘죽가장’은 맛은 있으나 가격이 지나치게 치솟아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반면 언더브리지는 마늘 칩을 산더미처럼 쌓아주는 매콤한 스파이시 크랩의 오리지널 맛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가리비 당면 찜이나 볶음밥을 시켜 마늘 칩과 비벼 먹으면 극락입니다.
  • 👎 단점: 게살을 발라 먹기가 다소 번거롭고 손에 양념이 묻어 깔끔하게 먹기는 힘듭니다. 완전한 파인다이닝 급의 위생이나 인테리어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3. 페리 선착장 앞 이자카야 / 펍 맥주 마무리 (14:00 ~ 15:30)

  • 코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일정. 센트럴 페리 선착장 근처나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캐주얼한 이자카야/펍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를 한잔합니다. 바다 내음과 함께 지나다니는 스타페리를 바라보며 2박 3일의 강렬했던 미식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 미식가들을 위한 최종 팁: 제헌절 연휴 시즌(7월 중순) 홍콩은 날씨가 고온다습하고 갑작스러운 소나기(스콜)가 내릴 수 있습니다. 이동 시에는 지하철(MTR)도 좋지만 동선이 짧을 때는 에어컨이 빵빵한 홍콩 택시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레스토랑(버터플라이 룸, 이둥헌, 호리푹/장피에르)들은 출발 3~4주 전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두셔야 동선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Leave a Reply

Designed with WordPress

Discover more from milly-billy.com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